서귀포소방서 사진 제공.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인근 공터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나고 차량 운전자가 현장을 이탈했다 자수했다.

12일 서귀포소방서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께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1100도로 인근 공터에 세워진 스파크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인근을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확인 결과, 운전자는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으며, 불은 차량 전체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57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차량 앞 범퍼 및 우측바퀴에서 변형이 식별되고, 도로 옆 펜스 및 바위 등이 파손된 상태가 관찰된 점으로 미뤄 보아 교통사고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가 교통사고 후 도주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인 A(31.여)씨의 신원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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