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9여단은 지난 9월부터 도 내에 거주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및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보훈 활동을 진행해 그분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 및 제주보훈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 출신 유공자와 참전용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 확산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여단 장병들은 국가유공자 200명과 6.25전쟁 참전용사 807명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리고 메달을 전달해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명패를 받은 김무사씨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나를 기억하고 찾아준 여단 장병과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내 인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병들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 전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희생정신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제9여단은 제주지역군사령부로서 지난 6월 25일에는 제주도 출신 전사자 2114명에 대한 호명식(呼名式)을 실시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으며 10월부터는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캠페인 홍보 등의 보훈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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