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개 관광업소 방역수칙 준수 확인·마스크 착용 캠페인 지속

한글날 연휴 기간 약 9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 방역당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 최소화와 안전한 제주관광을 위해 주요 관광사업체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공·항만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캠페인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9~11일까지 사흘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약 9만5000여 명이다. 이는 지난해 13만7457명과 비교해 약 30.9% 감소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상황과 청정 제주를 사수하기 위해서 집중 방역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행정시, 관광공사, 관광협회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총 5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한글날 연휴 3일간 △호텔․콘도 418곳 △야영장 43곳 △유원시설 74곳 △휴양펜션 117곳 등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 마스크 착용 및 열 감지체크 △방역관리자 지정 △주기적 방역 및 이행수칙 준수 △종사자 위생관리 △생활 속 거리두기 필요성 및 실천 행동요령 안내 △2m 거리두기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5월 황금연휴나 8월 광복절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한 상황과 코로나19 최대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방역 위험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한글날 연휴기간에도 안전한 제주관광이 될 수 있도록 공·항만 및 도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해 안내함으로써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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