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신규 추진 5개소 국비매칭 무산…주차면 581면 달해
일반회계→특별회계 예산지침 변화…예산 감안시 매년 1~2곳 그칠듯

[제주도민일보DB]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

차고지 증명제가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이 대거 축소될 것으로 예측되며 차고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제주도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내년 신규 추진 예정이던 공영주차장 복층화 5개소에 대한 국비 매칭이 전액 불발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국가재정 긴축 기조에 따라 계속사업이 아닌 신규SOC 사업분에 대한 예산 매칭이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불발 사업을 보면 도남 제스코마트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 노형동주민센터 북서측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 일도2차 대림아파트 서측 공영주차장 복츠와사업, 아라스위첸 동측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 화북1동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 등이다.

사업량을 감안하면 추가 주차면수 581면이 사라진 셈이다.

여기에 기존 일반회계로 편성했던 공영주차장 예산을 특별회계로 전환하는 예산지침마저 내려오며 향후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행 주차특계 세입으로는 모든 주차장 조성사업의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는게 도 관계자의 설명.

특별회계로 편성할 시 연도별 2~3개(행정시별)에서 1~2개 추진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균특회계로 추진되는 주차장사업의 경우 타지자체에서는 특별회계에서 매칭되지만, 그간 제주지역은 일반회계에서 매칭됐었다"며 "향후 시급성과 사전절차 이행여부를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면 연도별 1~2개 추진에 그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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