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에서 췌장염 의심 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40분께 추자보건소에서 주민 A씨가 지속적으로 구토와 복부 통증을 호소하고 체온이 37.6도까지 오르는 등 췌장염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이송해달라는 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추자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후 7시 30분께 신양항 부근서 환자 A씨를 인계인수한 후 오후 8시 52분께 제주항 7부두에서 입항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은 경비함정으로 추자주민 36명을 긴급 이송한 바 있다.
홍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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