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남쪽에서 추자도 근해까지 참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유자망어선의 활발한 출어․조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참조기 금어기 종료 이후 도내 유자망어선 70여척이 참조기 조업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8월 11일부터 9월 18일간 총 위판량 및 위판액은 1512tㆍ125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941tㆍ60억600만원보다 위판량은 60%, 위판액은 10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위판단가를 살펴보면 상자당(13kg) 위판가격은 130마리·26만7000원, 160마리·14만9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130마리·21만6000원, 160마리·10만9000원과 비교해 23~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참조기 주 위판장소인 한림항에는 하루 평균 20~25척의 유자망어선이 입항해 참조기 선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선별 작업에 동원되는 인원만도 하루 평균 100여명(척당평균 10〜15명)에 이르고 있다.

참조기 선별작업에 나서고 있는 인부들은 하루 14만원 정도(시간당 1만3000원)의 인건비를 받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은 부업으로도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