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조폭의 기승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상인들을 더욱 울상짓게 하고 있다.

28일 국회 소병훈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시갑)이 분석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에만 3385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 지난해에는 85명이 검거됐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70명이 검거됐다.

올해 검거된 인원의 전과를 보면, 1~5범 4명, 6~10범 5명, 11~20범 19명, 21~50범 35명, 51범 이상이 7명으로 절반 이상인 42명이 20범 이상의 상습 범죄자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6명, 30대 13명, 40대 27명, 50대 32명, 60세 이상 7명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무전취식 17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방해 89건, 폭력 57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동네조폭들에 의한 범죄는 주민과 영세상인 등 소시민과 소상공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며 폭력, 갈취, 업무방해, 무전취식 등을 일삼고 있어 서민들의 생계를 힘들게 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그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동네조폭 척결이야말로 민생안전의 기본을 세우는 것인 만큼 경찰의 집중적인 관리 및 근절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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