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애월읍 동귀 마을어장 9.1t 살포 예정

제주시는 갯녹음 현상이 심화된 어촌계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시비재 살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비재는 규조토와 황산철을 혼합해 콘크리트 기질을 응고재로 이용한 바다비료로 수중에서 장시간 서서히 융해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해조의 성장과 생산성을 높이며 수질정화 기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시는 2018년부터 시비재 살포 사업을 추진, 2개소(5.84㏊, 23.36t)을 살포한 바 있다.

올해 사업은 해양수산연권에서 사업대상지로 추천받은 애월읍 동귀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내달 중 9.1t을 살포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비재 살포는 현재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로 해양수산연구원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시적인 효과 입증 시 사업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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