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9여단은 민속 명절 추석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도내 충혼묘지에서 참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여단 장병 130여 명은 제주 및 서귀포 지역 충혼묘지 11개소를 찾아 국난(國難)의 위기에서 조국 수호 일념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조국 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후 정성스레 묘비를 닦고 잡초도 제거하며 선배 전우들께서 편히 쉬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병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선배 전우들의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모 및 정비 활동을 통해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제9여단은 제주지역군사령부로서 지난 6월 25일에는 제주도 출신 전사자 2114명에 대한 호명식(呼名式)을 실시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으며, 다가오는 10월에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6.25전쟁 참전용사 메달 전달해드리기 등의 보훈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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