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 거래 전문 강사 초빙, 생소한 외환거래에 대한 관심 제고

FTA를 활용한 수출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해외 바이어로부터 수출대금을 수령시 절차 및 방법 등 외국환거래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는 가운데, 제주수출기업이 지속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외국환거래법상 절차 및 규정 등 전문가 수준의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수출기업 관계자 20여명을 대상으로 'FTA추진 및 동향 설명회(부제 : 외국환거래 실무역량 강화)'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세관당국의 외환조사 전문가인 신호근 관세사(관세법인 한림)를 초청해 ▲외국환 거래의 개념, 유형 및 방법 ▲외국환거래 계좌 개설방법, 외국환거래 유형별 신고 및 허가 절차 ▲외국환 거래 시 주요 오류 및 대응사례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를 통해 제주도내 기업담당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로 진행됐다.

신호근 관세사는 "최근 대내외적인 불안요소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기업으로서 지속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외환거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전하며 "특히, 제주의 경우 수출 규모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제주도내 기업이 수출에 대한 의지는 타지역 대비 매우 강한 반면, 수출입 대금을 수령하거나 지급하는 외국환거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앞으로 제주기업이 관세당국의 외환조사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하고, 환율 및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주FTA활용지원센터는 교육, 설명회 부문 뿐만 아니라 현장중심의 FTA 종합컨설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FTA활용역량 및 수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