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품질감귤 현대화 사업비 30% 증액 등 인센티브

제주농업이 FTA기금 사업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비 30% 증액 등 인센티브도 지원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올해 과수 생산·유통지원사업(FTA기금 사업)연차평가에서 2018년,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인 ‘1등급’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FTA기금사업 연차평가는 FTA 대책 사업의 목적 적합성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및 패널티를 부여해 FTA기금 사업의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평가 대상은 전국 18개 사업시행주체에서 지난해 수행한 FTA기금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시행주체의 역할과 성과 △예산 집행 실적 △통합마케팅 실적 △농가수취가 제고 방안 등이다.

제주도는 이번 평가에서 통합마케팅을 통한 취급실적 4.3% 증가(714억→828억)와 조직화 취급액 11.4% 증가(910억→1014억) 등 도 차원의 협력사업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음에 따라 내년 지원되는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비가 올해보다 30% 증액 지원된다.

이와 함께 농협경제지주 (주)제주지역본부(제주감귤지원단)는 FTA기금사업 추진 인센티브 사업비로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병화 도 농수축식품국장은 “원지정비사업(품종갱신, 성목이식) 등 생산기반 및 유통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절충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감귤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감귤 조수입 1조원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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