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복무초기 '마음건강 위험군' 선별, 집중 복무관리

제주지방병무청(청장 박희철)은 23일 해병대 제91대대를 방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이행에 첫발을 내디딘 군사교육소집 입영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척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업무 협약을 맺은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문두)와 공동으로 진행한 사항이며, 학업.취업.병역으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복무기간 동안 '청춘, 마음건강 회복(마인드 링크)' 지원으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 마련됐다.

우울.불안장애, 자살경향 등 13개 정신질환 스크리닝 척도조사 결과, 마음건강 위험군으로 선별된 사회복무요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무료 상담 ▲개별 사례관리 ▲인지행동치료 및 신체여가프로그램 등 전문상담기관의 서비스 지원을 받게 된다.

박희철 제주지방병무청장은 "사회복무요원들의 일탈행위가 개인의 문제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이들의 어려움을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며 건강한 병역이행과 청춘의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더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다각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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