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중교통체계개편 운영실태 성과감사" 1위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위원장 양석완)에서 실시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운영실태 성과감사"가 감사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자체감사활동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아 전국 1위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감사원에서 지난 9월 21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37개 자체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3차에 걸쳐 실시한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의 "2019년 대중교통체계 개편 운영실태 성과감사"에 대한 평가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에서 응모한 성과감사에 대해 콘테스트 심사기준인 감사사항 선정, 감사의 난이도, 감사성과 달성도, 발표 우수도 등 4개 분야 평가항목 12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 감사사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인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2019년 대중교통체계 개편 운영실태 성과감사"는 2017년 8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30년 만에 이뤄진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정책 및 관련 사업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점검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이어 제도운용, 재정지원, 노선·운송관리, 경영.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불합리 하거나 비효율적인 문제점 등 35건의 개선점을 발견하고 버스업체의 도덕적 해이에 경종을 울리는 한편, 버스준공영제 조례 제정 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감사원에서는 자체감사기구 간 우수 감사사항을 상호 공유하고, 감사활동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포상규모로 13개 자체감사기구에서 대상 1개, 최우수상 5개, 우수상 7개를 선정했다.

양석완 감사위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제주특별도감사위원회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됐고, 감사부서가 먼발치에서 관망하는 감시자가 아닌 가파른 언덕을 넘기 위해 땀을 흘리며 수레를 끌고 있는 집행부서를 밀어주는 동반자로서 감사의 순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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