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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호종 흑비둘기, 치료 후 자연 품으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Ⅱ 및 천연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된 흑비둘기가 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치료를 마치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흑비둘기는 몸길이 약 40㎝로 몸빛은 자색 또는 진주 빛 녹색과 광택이 나는 흑색, 부리는 어두운 푸른색, 다리는 붉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지정한 적색목록 준위협 단계의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남태평양 도서지역과 우리나라 울릉도와 남해안 섬, 그리고 제주도 사수도와 범섬 등에서 드물게 관찰된다.

이번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흑비둘기는 지난 5월 27일 서귀포시에서 구조됐으며, 구조 당시 이물질 충돌에 의한 우측 날개골절로 자체 먹이수급이 어려워 기아로 탈진된 상태였다.

야생동물센터측은 신속한 구조를 통한 응급 수술 후 3개월간 맞춤형 관리와 꾸준한 재활훈련으로 건강을 회복시키고 지난 21일 서귀포 범섬 부근 법환동 해안에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윤영민 센터장은 "울릉도에서 번식한 흑비둘기는 월동 경로가 밝혀진 반면, 제주도 흑비둘기는 제주도 주변 섬 또는 국내외에서 월동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가락지를 부착해 자연으로 돌려보냈고, 이동경로 추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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