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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공짜노동 분류작업 전면거부" 돌입총투표 결과, 분류작업 전면거부 95.5% 압도적 찬성
21일부터 전국 택배노동자 동시 분류작업 거부 돌입

택배노조가 오는 9월 21일부터 공짜노동, 택배 분류작업을 전면 거부키로 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로사 대책 쟁취 총력투쟁 전국 택배노동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총투표에서는 전국의 4399명의 택배노동자(조합원 및 비조합원까지 투표에 참여)가 참여해 4200명이 찬성했다.

이에 전국의 약 4000여명의 택배노동자가 오는 21일부터 분류작업 전면거부에 돌입한다.

김태완 전국택배연대노조 위원장은 "오는 2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석택배 배송물량이 쏟아지는 시기이다. 분류작업 전면거부로 인해 배송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이미 대책위는 추석배송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더라도 사람이 죽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택배 노동자들은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적인 이유이며, 하루 13~16시간 중 절반을 분류작업 업무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푼의 임금도 받지 못했다"며 "분류작업 인력투입이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금이라도 택배사가 분류작업 인력투입 등을 결단해서 더 이상의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방지하자는 전 사회적인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택배사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면 언제든 분류작업 전면거부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석형 기자  hsh81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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