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남부와 서부지역으로는 50~200mm, 그 밖의 지역으로는 100~600mm의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으로부터 불어 들어오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북동류와 서해상에서 정체하며 불어 들어오는 차고 건조한 북서류가 제주도 북쪽에서 수렴되어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북부중산간 일부지역과 제주도산지에는 300~60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태풍이 근접한 시점에 제주도 북부중산간과 산지에는 6일 밤~7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5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제주도 전지역에 70~145km/h(20~40m/s)로 바람이 강하게 불기도 했다.

누적강수량은 5일부터 7일까지 제주 159.1mm, 선흘 560.5mm, 산천단 434.0mm, 서귀포 56.3mm, 서광 149.5mm, 태풍센터 106.5mm, 성산 109.2mm, 송당 285.0mm, 성산수산 223.5mm,
고산 38.3mm, 금악 189.0mm, 한림 113.5mm, 어리목 556.5mm, 삼각봉 520.5mm, 사제비 500.0mm를 기록했다.

1시간 최다강수량은 제주 26.5mm(7일 05:47), 선흘 61.0mm(6일 22:33), 유수암 51.0mm(7일 04:34), 서귀포 15.8mm(7일 05:18), 서광 23.0mm(7일 04:31), 기상(과) 20.0mm(7일 04:47), 성산 8.2mm(7일 04:48), 송당 30.5mm(7일 05:09), 성산수산 23.5mm(6일 22:03), 고산 4.1mm(6일 21:16), 금악 29.0mm(7일 04:28), 한림 25.0mm(7일 00:10), 어리목 52.0mm(7일 00:42), 한라생태숲 45.5mm(7일 00:43), 사제비 45.0mm(7일 00:42)의 비가 내렸다.

최대순간풍속은 고산 31.2m/s, 한라산남벽 29.0m/s, 새별오름 28.8m/s, 윗세오름 28.6m/s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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