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거주 50대女-40대男…야외활동 주의 필요

제주지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며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A씨(53.여성)가 지난달 26일부터 발열, 구토 등으로 한라병원에 입원하던 중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지난 2일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남원읍 소재 과수원을 운영하고 생활하면서 작업 활동 중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제주지역 10번째 감염이다.

또한 이날 제주시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시 거주 B씨(48)도 지난 2일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평범한 자영업자로 특이할만한 야외활동력은 없는 상황에서 지난달 29일부터 고열, 오한, 근육통 증상을 보였다. 9월1일 지속된 증상으로 제주대병원을 찾아고 SFTS가 의심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보건소측은 "텃밭 경작하거나 농작물 작업,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다녀온 후에는 바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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