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일선학교 체육시설 미개방 조치가 내년 2월까지 연장된다.

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체육시설 미개방 관련 사항'을 각급 학교와 교육청 산하 기관에 파급했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월 코로나19 대응 국가위기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학교체육시설 미개방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과 안전한 진로 진학준비, 학부모의 불안심리 해소 등을 위한 조치다.

운동장과 학교체육시설 미개방 연장에 따라 동문과 지역주민들의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

양덕부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감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학습분위기 조성을 위해 외부인의 사용을 금지한 것"이라며 "학교체육시설 이용에 지역주민과 동문회 등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지금의 조치를 호보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석문 교육감도 "밀집도 완화에 따른 거리두기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도교육청에서도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학교 현장과 더불어 제주 공동체를 위한 결정인만큼 지역주민과 동문회 등 도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