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건 현장활동 조치...소방력 345명, 장비 101대 투입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올해 9월 들어 태풍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12시 기준 태풍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총 26건의 소방활동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제주소방은 6일 20시부터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해 소방력 345명과 장비 101대를 투입해 차량침수에 따른 인명구조 1건 1명, 각종 시설물 안전조치 16건과 배수지원 9건(196톤) 등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노력했다.

직전의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제주와 139km 가까이 근접해 통과했으나 이번 태풍은 제주와의 최 근접 거리가 280km로 다소 거리를 두고 지나감에 따라 제주지역에 피해건수가 다소 적었으나, 제주 일부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비와 강풍으로 침수 및 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7일 4시 4분께 구좌읍 하도리 한 도로에 있는 대형 도로표지판이 강풍으로 인해 떨어져 나가 119에 의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하기도 했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태풍이 특히 9~10월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지역에 태풍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제적 현장대응체제를 마련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태풍 '마이삭'에 의한 소방활동 최종상황분석을 해 본 결과 태풍이 제주지역 최 근접 3시간 전.후로 강력한 비바람이 동반돼 총 826건 현장활동 중 654건(79.2%) 집중돼 현장 활동시 소방력 투입규모와 시기에 대한 고려할 사항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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