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7일 공개 질의…'투자 철회' 촉구

전국 19개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인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이하 참여자치연대)'는 7일 국민연금공단에 롯데관광개발 지분 확대 철회 촉구 공개질의를 했다.

이들은 "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대규모 카지노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중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 연금 보험료를 도박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국민의 신뢰를 져버리고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고 질타했다.

공개질의서에는 ▲국민연금공단이 롯데관광개발에 연금을 지속적으로 투자한 이유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매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3억원에 불과하고 영업적자가 107억원에 이르는 상황에서도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에 외국인 카지노를 유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관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라는 자사운용 관계자들의 평가에 대한 동의 여부 ▲국민연공단이 강조하는 ‘책임투자’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입장 ▲투자 전,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역사회에 끼칠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영향에 대하여 분석했는지 여부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투자 철회를 검토할 의향이 있는지 등이 담겨있따.

이들은 "국민연금공단은 제주도민의 사회적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과 함께 질의에 대해 성실히 대답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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