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지역은 밤(21시)까지 흐리다가 늦은밤(21시 이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내일(7일) 기온은 6일(아침 최저 20~21℃, 낮 최고 21~25℃)과 비슷하겠다.

내일(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2도(평년 21~23도), 낮 최고기온은 25~26도(평년 27~29도)가 되겠다.

내일(7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내일(7일)까지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오늘(6일) 15시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162km/h(45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지나 내일(7일) 아침(09시)에는 부산 동북동쪽 약 80km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는 내일(7일) 낮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다.

태풍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시기는 오늘(6일) 밤~내일(7일) 아침까지로 예상된다.

태풍의 이동경로에 가까워지면서 지형의 효과가 더해지는 산지는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는 100~2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장비, 풍력발전기,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

일최대순간풍속은 6일 16시 현재 새별오름 21.2m/s, 마라도 17.4m/s, 윗세오름 16.5m/s, 고산 15.5m/s, 사제비 15.3m/s이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표됐으며, 제주도앞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차차 태풍특보로 변경돼 발표되겠다.

따라서, 오늘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7일)은 남해서부해상과 제주도앞바다에서 바람이 50~140km/h(14~4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3.0~12.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모레(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며, 태풍이 접근하면서 기상조와 만조시각이 겹치는 오늘(6일) 밤(23시~02시)과 내일(7일) 낮(11~14시)에는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 가량 더 높아지겠고, 높은 파고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해 바닷물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할 수 있으니, 침수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