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한림지역 가을재배 농가 대상 실증시험 추진

제주 인기 월동채소 '콜라비'

제주지역 인기 월동채소로 자리매김한 ‘콜라비’의 적정 비료 사용량 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비료사용량 설정되지 않은 작물인 ‘콜라비’에 대한 비료사용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농가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콜라비는 배추과에 속하는 월동채소로 도내 재배면적은 2010년 64ha에서 지난해 476ha로 급증하는 등 농가와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콜라비 재배 시 비료사용량이 설정되지 않아 재배농가가 양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2018~지난해 자체시험을 거쳐 콜라비 재배 시 필요한 비료사용량을 설정했다.

농업기술원 시험 결과, 10a당 질소 19.5kg, 인산 12.4kg, 칼리 15.9kg이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윤정 농업연구사는 “콜라비 등 새로운 소득 작물에 대한 비료사용량 기준을 마련해 재배농가의 과도한 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환경을 보전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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