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지역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오늘(4일) 낮 최고기온은 27~29도(평년 27~29도)가 되겠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지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모레(6일) 새벽(00시)부터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어 점차 전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4일 03시 현재 중심기압 950hPa, 중심최대풍속 155km/h(43m/s)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모레(6일) 오후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양식장, 농작물 등의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결박 등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내일(5일) 오후(15시 이후)부터 바람이 35~60km/h(10~16m/s)로 점차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2~4m로 차차 높게 일겠다.

또한, 모레(6일)에는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서도 바람이 35~80km/h(10~22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모레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60~100km/h(16~2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4~1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5일)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너울에 의한 파도가 해안도로나 해안가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9월 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태풍이 차차 접근하면서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짐에 따라, 모레(6일) 밤(23시 이후) 제주도해안에서는 폭풍해일로 인해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할 수 있으니, 침수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