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개교 지붕 마감재·판넬 등 파손-누수 피해 접수

이석문 교육감은 3일 동복분교를 찾아 태풍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태풍 마이삭이 제주에 상흔을 남기며 도내 71개교에서 지방 판넬 파손 및 누수 피해 등이 접수됐다.

태풍 마이삭이 내습하며 제주 곳곳에 상흔을 남긴 가운데 일선학교도 태풍피해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71개 학교에서 시설물 일부 파손·누수 피해 등이 접수됐다.

피해 접수사항을 보면 대부분이 지붕 마감재·판넬 등의 파손과 누수, 실외기 파손, 태양광시설 파손 등이었다.

송악도서관의 경우 폭우로 지하 펌프실이 침수되기도 했으며, 인화초 병설유치원은 강풍에 출입문 유리가 깨지기도 했다.

지난해 구좌중앙초와 덕수초에 지붕이 뜯겼던 것을 감안하면 산발적 피해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은 구좌중앙초와 성산고, 동복분교, 제주동초, 이도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태풍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현장의 안전과 시설관리에 노고를 다한 직원들과 유관기관들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며 "10호 태풍 하이선도 북상하는 만큼 위험요소를 철저히 제거하는 등 재난 안전 태세를 미리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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