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전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2일 오후 19시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162km/h(45m/s)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20km 해상(32.6N, 127.6E)에서 시속 32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 약 160km/h(약 44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고,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최대순간풍속(02일 00시부터 19시 현재까지, 단위: km/h(m/s))은 고산(제주) 177(49.2), 새별오름(제주) 137(38.1), 지귀도(서귀포) 129(35.9)를 기록했다.

강수량 현황(02일 00시부터 19시 현재까지, 단위: mm)을 보면, 윗세오름(제주) 655.0 새별오름(제주) 303.0 금악(제주) 296.0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일(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제주산지에는 50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더 내리겠으니, 태풍 피해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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