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2일 오후 6시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162km/h(45m/s)로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북동진 중이다.

이 태풍은 오늘(2일) 21시까지 제주도에 가장 근접해 제주도동쪽 해상을 통과하겠으며 내일(3일) 03시 부산 북쪽 약 80km 부근 육상으로 상륙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에 의한 예상 강수량(3일 아침(09시)까지)은 100~300mm이며, 많은 곳은 제주도 산지에 4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현재(18시 10분) 제주도에는 전지역에 시간당 10~40mm(산지 최대 9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산지에는 최대 50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는 내일(3일) 아침(09시)까지 내리겠고, 특히,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산지를 중심으로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더 내리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는 100~3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니, 저지대 침수 하수 및 하천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1일 00시부터 2일 18시까지, 단위: mm)을 보면, [북부] 제주 89.5, 새별오름 263.5, 유수암 216.5 [남부] 서귀포 112.0, 서광 187.0, 신례 186.0 [동부] 성산 167.7, 송당 105.0, 표선 98.5 [서부] 고산 35.4, 금악 243.5, 한림 80.0 [산지] 윗세오름 543.0, 사제비 506.5, 영실 466.0 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18시 10분), 제주도 서부, 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30~5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내일(3일) 새벽까지 제주도에는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108~180km/h(30~50m/s))이 불겠다.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주요지점 일최대순간풍속(2일 18시, 단위: km/h(m/s))은 고산 169.2(47.0), 새별오름 137.2(38.1), 제주 133.6(37.1), 선흘 130.0(36.1), 마라도 129.2(35.9)를 기록했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는 내일(3일) 오전(12시)까지 바람이 45~160km/h(12~45m/s)로 점차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주요 관측지점 유의파고 현황(18시 기준, 단위: m)을 보면, [제주도남쪽먼바다] 서귀포 10.1, 마라도 6.7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추자도 3.3 [제주도앞바다] 우도 6.5, 김녕 4.9, 영락 4.4, 제주항 3.1을 기록했다.

오늘(2일) 밤(22~24시)까지 만조시각과 겹치면서 폭풍해일이나 월파에 의해 해안가나 해안 저지대 침수도 예상되니, 침수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내일(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