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제주를 향해 다가오면서 제주의 하늘과 바닷길이 막혔다.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대부분의 항공편 결항되고 있다.

일부 항공편은 오전 한때 운항했지만 오전 10시 35분 이후 김포행 에어부산 BX8016편을 마지막으로 모든 항공편이 결항된다.

제주를 오가는 뱃길 또한 어선 1950여척이 피행하는 등 전편 결항이 결정됐다.

한편, 현재(09시 10분) 제주도(추자도 제외),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mm내외의 비가 내리고 최대순간풍속 20m/s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2일 00시부터 2일 09시까지, 단위: mm)은 [북부] 제주 0.4, 외도 9.0 [남부] 서귀포 0.4, 태풍센터 0.5 [동부] 구좌 4.5, 월정 2.5 [산지] 사제비 17.0, 윗세오름 8.5 이다.

주요 관측지점 최대순간풍속(2일 09시 기준, 단위: km/h(m/s))은 윗세오름 79.2(22.0), 삼각봉 76.7(21.3), 마라도 69.8(19.4), 제주 61.9(17.2) 이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시간당 약 22km/h의 속도로 북진함에 따라 앞으로 1시간 이내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내일(3일) 새벽(03~06시)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태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내일(3일) 새벽(03~06시)까지 바람이 108~180km/h(30~50m/s)로 강하게 불겠으니, 코로나19 선별진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양식장, 농작물 등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

현재(09시 10분)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3~5m로 높게 일고 있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도 물결이 1~3m로 높게 일고 있다.

주요 관측지점 유의파고(09시 기준, 단위: m)는 [제주도남쪽먼바다] 서귀포 5.5, 마라도 4.9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추자도 1.7 [제주도앞바다] 신산 3.1, 중문 2.7, 김녕 2.3, 우도 2.2 이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내일(3일) 오전(12시)까지는 바람이 50~162km/h(14~45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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