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지역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함에 따라 낮(9시~12시)부터 모레(3일) 새벽(03~06시) 사이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3일 아침(09시)까지)은 100~300mm이며, 많은 곳은 제주도산지에 40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바람이 풍속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특히, 내일(2일)부터 모레(3일) 새벽까지 최대순간풍속 108~180km/h(30~5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내일(2일)부터 모레(3일) 오전(12시)까지는 바람이 50~162km/h(14~45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9월 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태풍이 차차 접근하면서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짐에 따라, 내일(2일)부터 모레(3일) 사이에 제주도해안에서는 폭풍해일로 인해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할 수 있으니, 침수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내일(2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평년 22~23도), 낮 최고기온은 27~28도(평년 28~29도)가 되겠다.

모레(3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4도(평년 22~23도), 낮 최고기온은 28~30도(평년 28~29도)가 되겠다.

내일(2일)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모레(3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모레(3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많겠으니, 해상활동 시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기상청은 "9월 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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