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반기 51개 어촌계 5개 품종 246만 마리 방류

제주해녀들이 마을어장 전복.홍해삼.오분자기 등 바다 방류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 기상이변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되면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마을·연안어장 자원조성 수산종자 방류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제주도는 마을어장 자원 조성과 해녀·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전복·홍해삼·돌돔 등 수산종자 5개 품종을 대량 방류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올해 27억원을 투입, 상·하반기로 나눠 총 80개 마을어장 및 연안어장을 대상으로 수산종자 방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12월까지 51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전복 20만 마리 △홍해삼 76만 마리 △오분자기 6만 마리 △어류 144만 마리(돌돔·쏨뱅이 각 72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 방류되는 전복·홍해삼은 소라·우뭇가사리 등과 함께 제주해녀의 주 소득원이며, 돌돔·쏨뱅이 등은 연안에서 조업하는 어선어업인의 주 소득원이다.

앞서 상반기에는 29개 어촌계에 △전복 70만 마리 △홍해삼 33만 마리 △오분자기 2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지속적으로 해중림 조성과 어초시설 등 어패류 서식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수산종자 방류를 확대해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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