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7600농가 40t 무상 공급…전년 대비 농가·물량 증가

농가 94% 농업미생물 사용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 4종 40t을 7600여 농가에 무상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미생물 4종으로는 바실러스, 광합성균, 효모, 유산균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00여 농가·32t 공급과 비교해 농가 수는 21%, 공급량은 20% 증가한 수치다.

농업미생물은 작물의 생육 촉진, 생산성 향상, 병해충 방제, 토양 개량 등의 효과가 있어 매년 이용 농가와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센터는 농업미생물 사용 30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농업미생물 단독 사용 67% △영양제 혼합 사용 27% 등 94%가 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농가 90%는 희석배율을 준수해 사용하고 있고, 농가 97%는 농업미생물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농업미생물 공급 유료화를 묻는 질문에 농가 80%는 ‘계속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농업미생물 사용 시 주의사항은 △반드시 냉장 보관 △침전물 이 생기므로 흔들어 사용 △화학농약(특히, 살균제) 및 강한 산·알칼리성 물질과 혼합사용 금지 △균의 종류 및 시기별 사용법 준수 등이다.

한편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미생물 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 대량 배양(700L) 시스템을 증설해 연간 10t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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