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6명·단체 1개·유공자 8명 내달 3일 시상

제주도는 ‘양성평등 디딤돌상’ 수상자로 개인 6명 및 단체 1개, 유공자 8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성평등 디딤돌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양성평등 기반 강화 △양성평등의식 향상 및 문화 확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권익증진 등 양성평등 촉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도는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양성평등 촉진과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지난 6월 1일부터 한 달 간 추천을 받고, 외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수상자로는 △김준표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김민선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전담연구원 △박진희 상상창고 숨 대표 △윤경숙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고은경 제주관광공사 과장 △홍희숙 제주대학교 여교수협의회 회장 △고봉희 신도3리 마을회장이 선정됐다.

김준표 탐라문화원 전임연구원은 대학 내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김민선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전담연구원은 도와 교육청 등에 성주류화 정책 지원과 민관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도민 및 공무원 역량강화 등 양성평등 정책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박진희 상상창고 숨 대표와 윤경숙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와 제주여성영화제 기획·운영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문화예술 분야 여성 활동가를 양성한 바 있다.

고은경 제주관광공사 과장과 제주대학교 홍희숙 교수는 직장내 여성인권 침해 조사 및 구제 심의 활동과 여성교원의 권익 증진 노력으로 여성이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특히 고봉희 신도3리 마을회장은 전국 최초로 성평등 마을규약을 제정하는 한편 마을의 중요사안에 대해서도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양성평등 기반을 강화했다.

‘양성평등 유공자’에는 우신자 도 간호사협회 회원과 김영수 도 일자리과 주무관 등 8명이 최종 선정됐다.

한편 양성평등 디딤돌상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3일 도청에서 열리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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