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오전 10시 조천체육관서 개최

광복 제75주년을 맞아 제주인의 자주적 항일운동과 광복 전후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광복회원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축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와 공연을 대폭 축소했다.

행사는 △행사장 입장 전 문진표작성 △발열체크 △좌석간 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구호·노래 제창 금지 △행사장 소독 등 고강도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경축식에서는 제주인의 항일운동 의지를 표현하는 경축 공연과 제주의 항일운동을 소개하는 기념영상 등 광복을 위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돌아보고 애국정신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날 경축식에서는 제주 출신으로 1930년 당시 전남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중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동맹휴교를 계획하다 퇴학처분 등 활동으로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고(故) 강봉근 선생에 대한 독립유공자 정부포상 수여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축식에 앞서 오전 9시 30분 조천만세동산 애국선열추모탑 참배행사가 개최된다.

도는 광복절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14~15일 이틀 간 도내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도민을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이번 경축식을 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생중계를 통해 참석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유가족 및 도민들과 항일운동의 의미와 가치 등 역사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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