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남부, 동부, 북부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금일 12시 산지를 중심으로 낙뢰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10~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지의 강수가 강화됏고, 시간당 20~30mm 내외의 매우 발달한 비구름대가 제주도로 유입되고 있어 오후(18시)까지 낙뢰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11일 밤까지 예상강수량은 30~80mm이며, 산지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낙뢰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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