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잘못된 행정의 원인 파악하고 도민들에게 설명하라"

제주녹색당은 '무책임한 제주행정의 민낯 드러낸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의 매각 결정'에 들어간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매각만이 능사가 아니다"면서 "잘못된 행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도민들에게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녹색당은 "제주도의 애물단지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를 결국 매각하기로 제주도는 결정했다. 잘못된 행정으로 인한 손실을 가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는 2012년을 '선진 해양산업 대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7대 핵심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물류센터를 추진했다"면서 "성과주의에 급급해 초기 계획서의 문제점을 무시하고 가장 중요한 항로문제를 낙관하는 엉터리 예측으로 국비와 도비 48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완공했지만 한 차례도 재기능을 하지 못한 채 매각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7년의 기간 동안 소요된 제반 행정비용과 관리비용을 제외한 순수 시설비만 48억원이다. 제주도는 17억원 정도에 매각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다"며 "제주도 행정의 난맥상을 총체적을 드러낸 평택물류센터를 계기로 매각만이 아니라 그간 행정의 잘못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도민사회에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녹색당은 "더 이상 잘못된 행정이 반복되서는 안된다"면서 "지금 드러난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서귀포우회도로, 제주동물테마파크 등 제주에서 벌어지는 각종 개발사업의 문제들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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