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간정책조정회의서 ‘신청 과정서 도민불편 최소화’ 주문

제주 전 도민에게 코로나19 2차 제주형 재난지원금이 1인당 10만원으로 현금 지급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추석 이전에 신속하게 지급돼 도민 가정과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지난 4월 지급된 1차 지원금은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 중위소득 100% 이하, 공직자 제외 등 선별적 조건으로 제한해 어려움에 처한 도민을 대상으로 지급했다”며 “하지만 도민인식 조사결과, 실제로 1차 지원금은 긴급 물품을 구입하고, 일반음식점, 병의원·약국 등 긴급한데 쓰여졌고, 소비심리를 푸는데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유를 밝혔다.

도민 인식조사 결과 주요 사용처로 △유통업 62.9% △일반음식점 15.3% △병의원·약국 7.1% △학원 및 카드대금 5.2% 순이다.

이어 원 지사는 “1차 지원금 지급 경험을 토대로 갈등과 부작용 부분에 대해 민감하게 살펴서 민원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모든 도민들이 지원금 지급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2차 지원금 신청 기간이 코로나19 방역과 행정기관 인사이동이 맞물린 시기인 만큼 민원이나 불안, 소홀함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에 더욱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원을 통한 경제위기 완화 및 사회안전망 구축, 지원급 신청 및 지급의 신속·간소한 절차 마련을 통한 도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집중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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