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22일~8월10일 금어기…100여척 어구 교체 등 준비 만전

참조기 금어기가 끝나며 제주시 지역 유자망 어선의 첫 조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추자도 연근해 및 서해안에서 주로 포획되는 참조기는 해양수산부에서 기후변화 및 자원상태를 고려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4월22일~8월10일까지 금어기로 지정됐다.

관내 조업중인 유자망 어선은 모두 127척. 이중 20여척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징어 잡이중이다.

금어기 기간 옥돔, 고등어 등 잡어조업에 나섰던 100여척은 금어기 해제가 도래함에 따라 어구 교체, 어선 수리 등을 마무리한 상태로 전해졌다.

참조기 조업은 11일부터 추자도 근해~마라도 해역으로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태풍 내습기 무리한 조업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도 70여척이던 제주시 유자망 어선은 현재 127척으로 81%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참조기 위판 실적은 313t·48억원으로 전년 동비 189t·38% 대비 위판랸 66%, 위판액 26% 증가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