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8시를 기해 제주도(추자도 제외)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9시를 기해서 추자도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겠다.

현재(6시),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제5호 태풍 '장미'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시속 50km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아침(8시 전후)부터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특히, 남부와 산지에는 시간당 20~3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
겠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9일 00시부터 10일 6시까지, 단위: mm)을 보면, [북부] 선흘 5.0, 산천단 3.5, 유수암 3.5 [남부] 서귀포 0.5, 신례 3.5 [동부] 송당 1.0, 표선 0.5, 성산수산 0.5 [서부] 금악 0.5 [산지] 삼각봉 82.0, 윗세오름 69.0, 진달래밭 61.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지점 일최대순간풍속(10일 6시 현재, 단위 m/s)은 삼각봉 24.2, 윗세오름 22.1, 새별오름 19.6이다.

예상 강수량(내일(11일) 오전(12시)까지) 제주도에 50~150mm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남부와 산지에 250mm 이상 내리겠다.

오늘(10일) 바람도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특히 오후(18시)까지 최대순간 풍속 70~110km/h(20~30m/s)로 부는 곳이 있겠다.

한편, 태풍 '장미' 전면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7.8도, 고산 26.5도, 성산 25.7도, 서귀포 25.8도를 나타냈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15일, 고산 12일, 성산 11일, 서귀포 11일(연속일수: 제주 14, 고산 12, 성산 9, 서귀포 5)이다.

제주도(북부, 동부, 서부)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28~34℃(일최고체감온도 30~35℃)까지 오르겠다.

또한, 모레(12일)까지 밤(18시)부터 아침(09시) 사이에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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