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밤 최저기온이 29.7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게 기록됐다.

제주 역대 밤최저기온 관측 순위(기준: 1973년 이후, 단위: 도)를 보면, 1위 29.7(2020.08.05), 2위 29.4(2017.07.23.), 3위 29.3(2017.07.24./1991.07.22.) 이다.

열대야란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한편, 제주 일최저기온은 29.7℃로 기상관측(1923년) 이래 가장 높은 일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제주 역대 일최저기온 관측 순위(단위: 도)를 보면 1위 29.7(2020.08.06. 09시 현재), 2위 29.5(1969.08.12.), 3위 29.4(2017.07.24.)이다.

제주도에는 폭염특보(추자도, 산지 제외)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는 계속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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