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13개소 지원...농산물 안전성 확보 기여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올해 3300만원을 투입해 제주형 농산물 우수관리(GAP) 모델농가 2개소를 육성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GAP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농산물의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작물이 재배되는 농경지와 농업용수 등의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주요 지원 사항은 ▲GAP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작업 환경기반 조성 ▲농기구·작물보호제 보관 공간과 작업장 창고 리모델링 및 설치 등이다.

또한, 작업의 성격과 저장물의 특징에 따라 구획을 나누고 위생시설 구비 및 작업자와 수확물의 동선을 고려해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게 된다.

위생적인 저장 및 작업공간의 요건을 갖춰 농산물 수확 후 관리 과정에 간섭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관리체계도 구축하게 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총 13개소에 GAP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을 지원했다. 그 결과 7개소가 인증을 획득했고, 6개소는 인증 예정 중이다.

GAP 인증 농산물은 GAP 기준에 따라 생산·관리되고, GAP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농산물이다.

현재 우리나라 인증 농가 수는 10% 내외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육성 중인 GAP 모델농가 2곳을 대상으로 월 2회 현장컨설팅을 실시해 GAP 각 기준별 요건 준수 및 GAP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AP 인증을 취득하려는 농업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배성준 농촌지도사는 "GAP 제도를 통해 농산물 안정생산 모델 제시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춘 청정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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