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7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발생하며 야외활동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1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남원읍 거주 A씨(61. 여)가 31일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양봉업을 주업으로 하며 약 일주일 전 양복작업을 하고 지인 감귤제초 작업을 도와줬다고 한다.

이후 29일 발열과 피로감, 설사, 저혈압 등 증상으로 병원진료 후 혈소판과 백혈수 감소 소견을 보였고, SFTS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났다.

SFTS는 4월~11월 호발하는 감염병으로,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동부보건소측은 "진드기매개감염병의 예방법은 야외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 작업 후 바로 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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