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국 의원. 30일 문화산업계 현장소리 청취 간담회 개최

코로나19 사태로 제주도내 문화행사, 축제 등이 취소, 축소, 연기되면서 지역문화예술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황국 의원(미래통합당, 용담1·2동)은 30일 오후 도의회 의원회관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이후 문화산업 회복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강력히 시행되고 있다. 그로 인해 문화행사, 축제 등 대면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던 행사들이 취소, 축소, 연기 등으로 지역문화예술계의 피해는 물론 관련 인쇄, 기획, 마이스, 식당,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까지 피해가 파동 되고 있다.

특히 지난 제2회 추경 지출조정계획에서도 모든 행사 사업비 취소를 전제로 강력한 예산삭감을 통해 경제방역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침으로 예산이 재조정 됐다.

그 결과 문화행사 일부 몇 건 빼고는 축제, 체육행사 등 문화대행업들이 연관된 사업비들은 전액 감액된 상황이다. 의회 조정 증액 역시 규모 있는 축제, 체육행사 등 비대면 등을 요구하며 소규모 증액에 그쳤다.

간담회는 도내 문화관광의 주요 콘텐츠를 주도하였던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문화행사대행업들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나타난 경제적 문제점들에 대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황국 의원은 “도내 축제, 문화행사, 이벤트, 체육행사 등 행사 개최는 소상공인들이 집적된 경제구조에서 먹이사슬처럼 연계되어 있다”며 “행사예산 전체 감액 보다는 생활속 거리두기를 이용한 소규모, 다른 형태의 행사기획 등이 이루어진 예산편성이 되었어야 했다”고 추경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현실에 부딪힌 현장 얘기 속에서 도출된 내용을 정책반영은 물론 향후 이런 바이러스에 대응할수 있는 행사기회를 만들 필요가 있어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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