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수준향상 및 심의제도 기틀 확립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시설 등이 방치될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도는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상반기 현장점검을 오는 31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실시하는 현장점검에는 제주 건축경기가 침체기로 들어선 2018년 이후 공공디자인 심의 대상 사업을 전수 조사해 미착수되거나 공정율이 저조한 사업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조사·점검은 진흥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사업 현장을 방문 △공공디자인 심의 의결사항에 대한 준수 여부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대한 준수 여부 △공공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점검 결과에 대해서는 각 부서에 통지해 위반 사항에 대한 조치까지 강구토록 할 예정이다.

고우석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앞으로 공공시설물의 공공디자인 심의와 더불어 심의 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제도적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공디자인을 총괄·조정하고 심의 자문을 통한 공공디자인 수준향상 및 제주 품격 제고를 위해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는 도시디자인담당관 직제 신설이후 디자인, 도시, 건축, 조경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29명(1기)로 출범했으며, 현재 2기(20명)가 활동 중에 있다.

심의는 최근 4년간 매월 1회 이상 개최, 공공디자인 사업 36회 145건에 대한 심의・자문 등 공공시설물의 품질, 공공성, 심미성 향상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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