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숙씨 ‘제주민요 대금악보집’ 펴낸 후 첫 공연
대금 연주가 신은숙씨가 자신이 만든 ‘제주민요 대금악보집’을 토대로 첫 연주회를 연다.
5년전부터 제주민요를 대금 연주에 맞게 전통적인 율보인 정간보로 옮기는 작업을 해온 신씨는 지난 2008년 ‘제주민요 대금악보집’을 발간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이를 연주한 음반을 낸 바 있다. 때문에 이번 공연은 신씨에게도 어떤 공연보다 뜻깊은 자리다.
대금 연주로 들어보는 제주민요는 오는 7월 3일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야홍타령’과 ‘너영나영’ 등 제주도 대표 민요와 ‘멸치후리는 소리’, ‘서우제 소리’ 등이 대금 가락을 타고 연주된다. .
대금을 오래 연주해오면서도 대금으로 연주할 수 있는 제주 민요 자료가 없다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는 신씨. 신씨의 이번 뜻깊은 공연에는 신씨의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서 의미를 더한다. 대금뿐 아니라 소금과 계량 대금으로 대중적인 곡들도 연주된다. 1만원. 문의=723-0779.
문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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