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전문가·지역시민단체들이 머리를 맞댄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정책현황을 살펴보고 지역사회의 실태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디지털성범죄와 지역사회 대응방안’을 주제로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제주인권교육센터에서 ‘2020년 제 1차 여성․가족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사이버성폭력센터의 서승희 대표가 ‘디지털 성폭력의 실태와 종합적 대응방안’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화진 연구위원의 ‘제주지역 디지털 성범죄 현황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제주대학교 사회교육과 염미경 교수가 좌장을 맡고, 토론은 권김현영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기획위원, 오규식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심화정 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장, 고은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의원, 이현숙 제주도 성평등정책관 등 해당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의 행정, 사법, 입법기관과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돼 지역에서 필요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무숙 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디지털 성범죄 현황에 대한 종합적 진단과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과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