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상단여백
HOME 사회 사회일반
미성년자 성착취 ‘배준환’ 제주서 신상정보 공개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혐의
청소년 44명 유인 성착취물 1293개 제작
성인 8명에 불법촬영물 907개 인터넷 유포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물 1000여개를 만들고 배포한 배준환의 신상이 17일 오후 1시 공개됐다.

제주경찰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물 1000여개를 만들고 배포한 배준환의 신상을 공개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혐의로 구속된 배준환(38.경남)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17일 공개했다.

위원회에는 경찰 3명과 외부인사 4명 등 모두 7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사방, n번방이 사회적파장 이후 범행이 집중되고 피해자 중 청소년이 44명, 제작.유포 영상이 수천 개에 이르는 점 등을 고려해 국민의 알권리와 재방 방지를 고려해 신상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에는 성폭력범죄의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공익을 위해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배준환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영강(영어강사 줄임말)’이라는 대화명으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카카오톡 채팅방 환영합니다. 미션 성공하고 기콘(기프트콘), 기카(기프트카드), 문상(문화상품권) 받아가세요‘라는 방 제목을 개설해 운영했다.

배씨는 청소년들이 채팅방에 들어오면 나체 사진 등을 요구하는 등 수위 등급에 따라 일정의 상품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사진을 전송한 청소년은 44명이고, 만 11세에서 만 16세까지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가 발생했다.

배준환은 피해 청소년들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물 1293개를 제작하고, 이중 88개를 온라인 사이트에 배포하는 등 경찰이 확보한 사진과 영상만 66.5GB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배준환은 청소년 2명과 직접 만나 성관계를 하고 영상을 찍기도 했다.

2018년 2월부터 2020년 2월까지는 성인 8명과 성관계하며 촬영한 사진과 영상 등 907개를 추가로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월 7일 대구에서 배씨를 검거하고 9일 구속, 오늘(17일) 오후 1시 검찰 송치과정에서 배준환의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신상정보 공개는 n번방 관련 조주빈 등 6명의 신상정보 공개와는 다르게 별개의 성범죄 사건으로 신상정보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홍석형 기자  hsh8116@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