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대상별로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내 장애학생들이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함에 따라서 문화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오는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3일 제주도내 3개의 특수학교와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장애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오감만족 제주야 놀자!'로 박물관의 문화재와 연계해 참가자들에게 미각, 촉각, 청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의 가옥 구조, 제주 식문화, 돌 문화 등을 주제로 옛 제주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마련한다.

운영시기는 9월부터 10월까지로 특수학교 인솔교사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장애학생 대상 교육과 더불어 대안학교 학생 대상 초청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안학교 초청 교육프로그램'은 제주의 과거와 현재 생활문화를 패총과 환경문제로 이해할 수 있는 주제로 운영되며, 7월 17일에는 박물관 휴게공간에서 종이컵 모으기 환경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뜻깊은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비장애 학생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혼디모앙 놀자!'라는 특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보다 상세한 계획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향후 상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이번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이 제주도내 문화 소외계층에게 제주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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