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오후 2시 직거래장터 개장…다음달 30일까지 운영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명품수박’이 마을 농특산물 브랜드로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올해 사업비 2780만원(보조 2500만원, 자부담 280만원)을 투입, 신엄리를 대상으로 1마을 1농산물 브랜드 홍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토양·기상에 따라 지역별 환경 및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농산물 재배와 함께 최근에는 브랜드화를 통해 농산물의 가치를 높여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신엄리는 도내 수박 재배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박 주산지다. 이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원은 오는 15일 신엄리 일주도로변 등에 12개 수박 직거래 장터를 개장, 드라이브스루 형식으로 30% 할인 판매하며 장바구니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매년 개최해오던 수박축제는 간소화하는 대신 다양한 수박 전시 및 시식, 요리책자 배부 등으로 대체한다. 할인행사는 내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강경안 센터 농촌자원팀장은 “마을 농특산물 브랜드 지원으로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촉진을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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