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의장실 방문 간담회…제11대 후반기 원구성 축하
좌남수 도의장 “자주 만나 소통해야” 일침
원 지사“도의회와 소통·협력 지속할 것”

‘제주도민만을 바라보겠다’던 원희룡 제주지사.

도민과의 약속을 깨고 이틀이 멀다하고 중앙정치무대에서 연일 대권 행보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13일 오전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좌남수 도의장을 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후반기 원구성 축하를 위한 간담회에는 원 지사, 좌남수 의장, 정민구·강연호 부의장, 김용범 의회운영위원장 등 의장단과 김희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영희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오대익 미래제주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는 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는 만남의 기회”라며 “오늘의 만남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원 지사는 “도민들이 바라듯이 서로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면서 도민 안심과 제주 발전을 위해 서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의회에서 지적한 부분은 최대한 성의를 가지고 개선되도록 노력하고, 중·장기적인 분야는 끊임없이 도의회와 의논해 나가겠다”면서 “도정에 더 많은 의견교환과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좌남수 의장은 “도정과 도의회가 어렵고 힘들어도 자주 만나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면서 “후반기에는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도정 운영을 잘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하계휴가 후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원 지사의 외모에서 ‘눈썹 문신’에 이어 ‘쌍꺼풀 수술’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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