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19신고건수 총 8만7331건 화재, 구조, 구급, 의료상담 등 처리

제주소방안전본부 사진 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올 상반기 119신고 처리건수 분석결과 총 8만7331건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활동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민 등에게 일일 평균 480회, 3분에 한번 꼴로 119신고 처리해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한 셈이다.

화재의 경우 1716건 신고 접수해 261건을 처리했으며, 17명(사망9, 부상8)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년 동기대비 103건(28.3) 감소했고, 인명피해는 3명이(21.4%) 증가했다.

발생장소로는 비주거시설(101건), 주거시설(52건), 차량(32건), 임야(15건)순 으로 나타났다.

발생 감소요인을 살펴보면, 비주거시설 12건(113→101), 주거시설 20건(72→52), 차량 7건(39→32), 임야 46건(61→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임야화재가 가장 많이 줄어들어 들불 화재 예방대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소방안전본부는 분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사진 제공.

반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명이 증가(14→17)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거시설 15명(사망9, 부상6), 비주거시설 1명(부상1), 임야 1명(부상1)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주거시설 인명피해가 증가(4→15)했는데, 화재 주원인은 부주의로 발생했고 대부분 단독주택 및 저층의 공동주택이었다.

이에 주택용 소방시설 전수조사를 지속 추진해 설치실태를 파악하고 집중홍보 실시 및 취약계층 등 무상보급을 추진함으로써 보급률 향상을 위한 주택화재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수난.산악 등 각종 재난현장 구조활동은 지난해 동기대비 1300건이 증가한 6910회를 출동해 742명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고종별 구조인원 살펴보면, 교통사고 125명, 승강기사고 107명, 고립사고 56명, 수난사고 55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문갇힘사고, 실내 안전조치 등 구조인원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환자를 응급처치하며 이송하는 구급활동은 2만3593회를 출동해 1만589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고, 지난해 동기대비 이송인원이 2500명(13.6%)이 감소했다.

유형별 이송인원으로는 질병이 1만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가 184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통계자료를 더욱 꼼꼼히 분석해 지역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수준 높은 소방안전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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