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달부터 대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의 경우 공동주택의 경우 올해 12월부터, 단독주택의 경우 내년 12월부터 의무시행 사항이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3월부터 재활용 도움센터 37개소 및 공동주택 5개소를 대상으로 별도배출 시범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22.8t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이는 도내에서 삼다수 페트병(0.33ℓ~2ℓ) 발생량 2475t의 3%에 해당하는 양으로, 10%까지 수거량을 높일 계획이다.

대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50개소에 투명 페트병 전용수거함 320개를 사전 비치했으며, 매주 화·금요일 2회 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단독주택까지 별도배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별도 배출된 투명 페트병은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원료로 활용되며, 에코백 등 자연친화적 제품 생산으로 선도적 자원순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삼다수 라벨만 제거해 별도 배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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